KBO리그에 올 것이란 소문이 돌았던 외야수 라파엘 오르테가(32)가 뉴욕 양키스로 간다.
미국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FA 외야수 오르테가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초청 선수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한다.
베네수엘라 출신 우투좌타 외야수 오르테가는 지난 2012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데뷔했다. 2016년 LA 에인절스, 2018년 마이애미 말린스, 2019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21~2022년 시카고 컵스를 오가며 6시즌을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64경기 타율 2할5푼 256안타 21홈런 101타점 41도루 OPS .683. 외야 3개 포지션 모두 가능한 선수로 최근 2년간 컵스에서 100경기 이상 출장하며 주전급 선수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2021년 103경기 타율 2할9푼1리 86안타 11홈런 33타점 12도루 OPS .823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에는 118경기 타율 2할4푼1리 76안타 7홈런 35타점 12도루 OPS .688을 기록한 뒤 시즌을 마치고 논텐더로 방출됐다. 올해 연봉 조정으로 170만 달러가 예상됐는데 컵스가 이를 포기했다.
이후 오르테가는 KBO리그에 올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외야수를 찾던 한화와 연결되면서 한국행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한화는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외야수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영입했다. 오르테가보다 장타력이 뛰어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역시 외국인 외야수를 찾던 NC도 트리플A 홈런왕(25개) 제이슨 마틴을 영입하면서 오르테가의 KBO리그행은 불발됐다.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빅리그에 도전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