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억 달러 장전?...美 통계사이트 예측, '36홈런⋅13승⋅193K⋅WAR 7.6'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1.04 16: 45

오타니 쇼헤이(23)은 프리에이전트(FA)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완벽한 투타겸업의 시즌을 본래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지난해 성적보다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는 4일(이하 한국시간) 2023년 LA 에인절스 선수들의 성적을 예상했다. 야구통계학자 댄 짐보로스키가 고안한 ‘ZiPS’ 예측 시스템으로 매년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성적을 예측하고 있다. 
오타니는 다시 한 번 투타겸업으로 팀 내 최고 선수로 군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타자로는 623타석 타율 2할6푼(542타수 141안타), 36홈런, 88타점, 15도루, 출루율 3할5푼2리, 장타율 .530, OPS .882, OPS+(조정OPS) 140,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3.5의 성적을 타석에서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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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PS’ 시스템에서 오타니는 2023시즌 팀 내 홈런, 타점 1위, WAR 2위를 기록했다. 팀 내 타자 WAR 1위는 마이크 트라웃으로 4.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마운드에서도 제 몫을 27경기, 156이닝, 13승8패, 평균자책점 3.00, 193탈삼진, 45볼넷, WAR 4.1의 성적으로 에이스 노릇을 할 것이라고 봤다. 역시 팀 내 다승, 이닝, 탈삼진 1위, WAR 1위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타 총합 WAR은 7.6이다. 지난해 WAR의 총합 9.4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MVP급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통계사이트는 예측했다.
오타니의 투타겸업의 위력은 2021년부터 폭발하고 있다. 지난해 타자로 157경기 타율 2할7푼3리(586타수 160안타) 34홈런 95타점 OPS .875, 투수로 28경기(166이닝)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활약하며 MVP 투표 2위에 올랐다. 
올해 ‘예비 FA’ 시즌을 맞이하는 오타니는 에인절스와 일단 1년 3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FA 시장에 나서면 5억 달러 규모의 계약도 허황되지 않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오타니의 투타겸업 활약상은 올해에도 계속될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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