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8)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함께 뛰었던 에릭 호스머(35)가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4일(한국시간)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1루수 호스머와 컵스의 계약이 임박했다. 양 측은 새해 전야에 협상을 진행했으며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호스머는 메이저리그 통산 1658경기 타율 2할7푼7리(6255타수 1731안타) 196홈런 879타점 OPS .764를 기록한 베테랑 1루수다. 2021년과 지난해에는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과 함께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90경기 타율 2할7푼2리(335타수 91안타) 8홈런 40타점 OPS .727을 기록하고 보스턴으로 트레이드 됐고 보스턴에서는 14경기 출장에 그친채 방출됐다.
MLB.com은 “호스머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보스턴으로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샌디에이고에서 견고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이적 후에는 첫 12경기에서 타율 2할2푼5리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6주 부상을 당했다. 시즌 마지막에 복귀에 2경기를 더 뛴 호스머는 보스턴 2위 유망주 트리스턴 카서스가 빅리그에 올라오자 방출됐다”라고 호스머가 FA 시장에 나온 경위를 설명했다.
호스머는 남은 3시즌 동안 샌디에이고에서 잔여연봉 1300만 달러를 받는다. MLB.com은 “어떤 구단이든 이 베테랑 1루수와 최저연봉으로 계약할 수 있다. 트레이 만시니 등 다른 FA 1루수들과도 접촉이 있는 컵스는 타선에 파워가 있는 타자를 추가하고 싶어한다”라고 호스머가 저렴한 금액으로 영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