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열리는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메이저리거들의 출전 의사가 이어지고 있다. LA 다저스의 좌완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는 멕시코 WBC 대표팀으로 출전하고 주장까지 맡았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유리아스의 멕시코 WBC 대표팀 주장 소식을 전했다.
2016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유리아스는 2019년까지 류현진(토론토)과 함께 뛰기도 했다. 2017년 어깨낭염 수술을 받으며 2017~2018년 두 시즌 동안은 8경기 등판에 그쳤다.
2019년 본격적으로 복귀해 4승 3패 8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32경기에서 20승 3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31경기에서 17승 7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활약하며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로 성장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올랐다.
멕시코 WBC 대표팀에는 유리아스 외에도 지난해 13승 8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한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 호세 어퀴디(휴스턴), 지난해 12승 5패를 기록한 타이후안 워커, 세인트루이스의 불펜 투수 지오반니 가예고스(3승 6패 12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3.05), 통산 44홈런의 알렉스 버두고(보스턴) 등이 출전한다.
멕시코는 C조에 속해 미국,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과 1라운드를 치른다. 미국에 이어 2위 자리를 다툴 전망이다. 멕시코는 2017년 WBC 대회에서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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