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올해 NL 서부 우승 후보로 진입 못할 수도…" 美 매체 예상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1.03 18: 10

미국 현지 언론은 LA 다저스가 올해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밀릴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이번 겨울 조용히 지내는 동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다시 한번 짐을 싣고 있었다. 때문에 다저스는 서부지구 우승 후보로 진입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시즌 거포 유격수 잰더 보가츠, 베테랑 유틸리티 맷 카펜터, 선발 경험도 있는 구원투수 세스 루고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게다가 42홈런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금지 약물 징계에서 해제, 복귀하게 된다.

[사진] LA 다저스 선수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다저스에 이어 서부지구에서 89승 73패로 2위에 있던 샌디에이고는 전력 상승이 분명하다. 반면 다저스는 이번 겨울 조용하다. 보강은 커녕 전력 손실만 있다. 코디 벨린저, 트레이 터너, 조이 갈로, 타일러 앤더슨, 앤드류 히니, 크리스 마틴이 모두 FA로 떠났다.
몇몇 선수의 이탈에도 탄탄한 팀이지만 우승을 다투기에는 부족함 있다는 평가다. 경쟁팀은 확실한 전력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최근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 스미스는 “다저스가 가장 후퇴할 팀이다”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FA로 다저스를 떠난 선수들을 살펴보며 “분명히 다저스는 여전히 최고의 팀 중 하나다. 하지만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어느 팀이 승률 하락 폭이 가장 클 것인지 보면 다저스가 그 목록 중 가장 위에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다저스는 2022시즌 팀 타율 4위(.257), OPS 1위(.775), 홈런 5위(212개)에 올랐다. 팀 평균자책점은 .280으로 전체 30개 팀 중 가장 낮았다. 그러나 타선과 마운드에서 주축 선수들의 이탈이 생겼고, 빈 자리에 대한 움직임이 없다. 이대로도 서부지구 왕좌를 지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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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샌디에이고 선수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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