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유망주 트리스턴 카서스(23)가 트레이드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일(한국시간) “마이애미가 라인업을 보강하기 위한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다. 진 세구라를 영입했지만 추가 전력보강을 노리며 트레이드 시장에 관심을 돌렸다”라고 전했다.
마이애미가 노리는 선수는 보스턴의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카서스다. 카서스는 마이너리그 통산 284경기 타율 2할6푼9리(1019타수 274안타) 46홈런 181타점 OPS .858을 기록한 거포 유망주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7경기 타율 1할9푼7리(76타수 15안타) 5홈런 12타졈 OPS .766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도쿄 올림픽에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한국과의 경기에서 고영표(KT)를 상대로 결승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MLB.com은 “마이애미의 잠재적인 트레이드 파트너는 보스턴으로 팀내 2위 유망주이자 메이저리그 25위 유망주인 1루수 카서스가 포함된 트레이드를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마이애미는 파블로 로페스, 트레버 로저스, 에드워드 카브레라 등 젊고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있는 투수들이 많다. 다만 보스턴은 아직까지는 카서스를 트레이드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MLB.com은 “마이애미는 올해 타선을 보강하기 위해 선발투수 1명은 내보낼 수 있지만 2명까지는 내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선발투수 2명을 내주는 대신 선발투수 1명과 개럿 쿠퍼, 조이 웬들 같은 야수가 포함될 수 있다. 두 선수는 모두 2023시즌 종료 후 FA가 된다. 보스턴은 웬들에 관심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카서스는 빅리그에 데뷔해 저조한 타율을 기록했지만 홈런 5개를 터뜨리며 강력한 파워를 과시했다. MLB.com은 “MLB파이프라인에 따르면 카서스는 파워에서 65점(80점 만점)을 받았다. 빅리그에 데뷔해 타율은 낮았지만 홈런 4개와 함께 삼진(23)과 비슷한 볼넷(19)을 골라냈다”라며 카서스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