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투수 김강률(35)이 결혼한다.
두산은 “7일 오후 5시30분 더 라움 웨딩홀에서 신부 탁희정(32)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3일 알렸다.
김강률은 “아내는 좋을 때나 힘들 때 언제나 내게 힘을 준 사람이다. 긍정적이고 지혜로워 배울 점이 참 많다. 지금처럼 변함없이 사랑하고 보듬으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07년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김강률은 2008년 1군에 데뷔했다. 그해에는 1경기 등판이 전부였다.
상무 제대 후 2011년부터 그의 비중이 커지기 시작했다. 2021시즌에는 50경기에서 21세이브 3홀드 3승, 평균자책점 2.09로 두산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6경기에 그쳤고 3승 4패 9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잦은 부상으로 애를 먹었지만 2023년 새 시즌 이승엽 감독 체제에서 다시 베테랑의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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