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존재이다".
도쿄스포츠는 일본대표팀이 3월 열리는 5회 WBC대회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참가하는 한국대표팀을 크게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이 작년 11월 MLB 월드투어 취소와 기술위원장 교체 등 대표팀 구성과 준비과정이 늦어지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르다는 일본대표팀의 자체 진단을 소개했다. 한국이 일종의 속임수 작전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언론들이 일본대표팀과 비교해 한국대표팀의 준비 부족을 비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절망감을 부추겨 죽은 척 하고 있을 뿐 실제로는 물밑에서 역대 최강의 멤버를 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 대표 후보에 오른 메이저리거들을 열거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피츠버그 최지만 뿐만 아니라 2021년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버 세인트루이스 내야수 지미 에드먼, 보스턴 외야수 롭 레프스나이더와 박효준도 후보 명단에 올랐다.
신문은 특히 애드먼을 요주의 선수로 꼽았다. 작년 시즌 153경기, 2할6푼5리, 13홈런, 32도루를 기록하는 등 정교함과 빠른 발이 강점이고, ML 야수 가운데 WAR 전체 6위에 올라 있어 일본에게는 위협적인 인물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김하성과 에드먼을 주의해야 한다. 탬파베이 1루수를 지냈고 장타력을 갖춘 최지만,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의 성적이었던 레프스나이더도 만만치 않다. 박효준도 공수에서 민첩한 플레이가 갖춘 유망주이다. 이 멤버들이 가세하는 한국은 역시 무서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는 일본 대표팀 관계자의 말도 전했다.
신문은 국내선수 가운데 리드오프 후보인 강백호, 발군의 장타력을 갖춘 나성범, 4번타자 후보 양의지 등 한국야구 최고의 능력자들이 즐비하다며 일본대표팀이 정보수집에 매진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sunny@osem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