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트레이드하려면 어떤 카드를 제시해야…” 미네소타 언론, GG급 유격수 탐낸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1.03 04: 30

트레이드설이 끊이질 않고 있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번에는 유격수가 필요한 미네소타 트윈스와 연결됐다.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트윈스 데일리’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하성 트레이드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라고 보도하며 김하성의 미네소타행 가능성을 다뤘다.
지난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로 도약한 김하성. 이에 힘입어 2023시즌 또한 유격수 무혈입성이 점쳐졌지만 대권을 노리는 샌디에이고가 FA 시장에서 올스타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11년 2억8000만 달러에 영입하며 빅리그 3번째 시즌 플랜이 꼬여버렸다. 

김하성 / OSEN DB

보가츠 영입 당시만 해도 현지 언론은 유격수 보가츠-2루수 김하성 키스톤콤비를 예상했다. 김하성은 유격수는 아니었지만 내야 한 자리가 보장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스토브리그서 주전 유격수를 잃은 구단들이 김하성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를 떠날 수 있다는 현지 전망이 나오고 있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 또한 최근 “타 구단이 김하성 트레이드를 문의했다”라고 밝히며 주목을 받았다.
카를로스 코레아를 잃은 미네소타는 김하성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들 중 하나다. 트윈스 데일리는 “샌디에이고는 재능 있는 유격수들이 넘쳐난다. 그리고 그들의 상황은 보가츠의 합류로 상당히 복잡해졌다”라며 “자연스럽게 김하성이라는 젊은 유격수가 트레이드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김하성은 이제 27살이며, 2026시즌까지 샌디에이고 소속이다”라고 김하성을 조명했다.
계속해서 김하성의 장점이 언급됐다. 트윈스 데일리는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267경기를 뛰며 7.1 bWAR을 기록했다. 2022시즌만 따로 보면 5.1이다”라며 “아울러 그는 KBO리그에서 굉장히 뛰어난 선수였다. 통산 900경기를 뛰며 OPS .866을 남겼다”라고 미네소타에 김하성 영입을 추천했다.
트윈스 데일리는 “김하성은 2년 전 샌디에이고와 계약했고, 지금까지 두 시즌 동안의 활약을 봤을 때 벤치 역할이 어울리는 선수는 아니다. 그 또한 벤치 역할이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라며 “김하성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려면 미네소타의 어떤 카드가 필요할까”라고 김하성의 재능을 탐냈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