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카를로스 코레아(28)를 영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매체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31일(한국시간) “코레아 영입 이야기는 우여곡절이 많아서 조용했던 한 주가 지나고 코레아가 메츠를 떠난다고 해도 놀랍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올스타 유격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야기를 마무리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샌프란시스코가 코레아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코레아는 메이저리그 통산 888경기 타율 2할7푼9리(3346타수 933안타) 155홈런 553타점 OPS .836으로 활약한 특급 유격수다. 이번 FA 시장에서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댄스비 스완슨(컵스)와 더불어 유격수 빅4로 평가받았다.
지난 겨울 만족스러운 계약을 찾지 못해 FA 재수를 선택했던 코레아는 샌프란시스코와 13년 3억5000만 달러(약 4414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부상이 우려되는 부위가 발견됐고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샌프란시스코와의 계약이 무산되자 코레아는 메츠와 11년 3억1500만 달러(약 3972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메츠에서 진행한 메디컬 테스트에서도 샌프란시스코 때와 같은 문제가 발견되면서 계약이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샌프란시스코 파르한 자이디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코레아와의 계약이 무산된 이후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코레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코레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다른 FA 선수들을 포함해 이야기를 나눴지만 더 이상의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자이디 사장은 “우리는 상황을 이해한다. 그리고 보도된대로 그들은 계약 합의에 집중하고 있다. 나는 현시점에서 코레아가 우리와 계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야구계는 코레아와 메츠가 결국 조정된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이디 사장은 만약 시간이 더 주어졌을 때 코레아와의 계약이 어떻게 됐을지 묻는 질문에 대답을 거부했다”라며 결국은 코레아가 메츠와 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