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 코리아, 시드니 블루삭스에 9-25 대패...4연승 마감
호주 프로야구 데뷔 첫 등판에 나선 좌완 김진욱(롯데)이 무너졌다. 질롱 코리아는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김진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질롱구장에서 열린 시드니 블루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8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 새미 시아니에게 좌중월 투런 아치를 얻어 맞는 등 5점을 헌납했다. 2회에도 2루타만 3개를 허용하며 3점 더 내주고 말았다. 김진욱은 3-8로 뒤진 3회 유지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질롱 코리아는 시드니 블루삭스에 9-25로 크게 패했다. 지난 16일 멜버른 에이시스전 이후 4연승 마감. 선발 김진욱뿐만 아니라 유지성, 백동운, 최정욱, 오세훈 등 마운드에 오른 투수 모두 기대 이하였다. 무려 10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박주홍, 하재훈, 송찬의, 신준우 등 주축 타자들이 홈런을 터뜨린 것.
4번 하재훈은 3회 좌월 1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김주성과 교체 투입된 신준우는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올렸다. 송찬의도 5회 좌월 투런포를 작렬하는 등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박주홍은 홈런 포함 2타점을 거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