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NE=이선호 기자] "불명예 칭호를 얻었다".
메이저리그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30.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최악의 야수로 꼽히자 일본 매체도 아쉬움을 표시하며 재기를 응원했다.
쓰쓰고는 2022시즌 피츠버그에서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50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1할7푼1리 2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193타석에서 삼진만 50개를 당했고 OPS 0.476에 그쳤다.
센트럴리그 홈런왕 경력을 앞세워 2020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1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0시즌은 60경기 중 51경기에 출전해 1할9푼7리, 8홈런, 24타점에 그쳤다.
2021시즌 극도의 부진에 빠지자 5월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고, 8월 피츠버그로 재이적했다. 이적후 2할6푼8리, 6홈런, 25타점 OPS 0.882를 기록하며 반등하는 듯 했다.
피츠버그와 40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다시 부진에 빠졌고 8월 방출명단에 오르며 시즌을 마쳤다. 토론토와 마이너계약을 맺고 내년 메이저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에슬레틱'은 쓰쓰고를 최악의 야수로 선정했다. 일본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쓰쓰고가 야수 WAR 랭킹 최하위(-1.7)로 평가받아 미국 언론이 조롱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루수와 지명타자는 월등한 타격을 요구받고 있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WAR가 낮아졌다"며 "불명예 칭호를 받은 쓰쓰고가 내년 어디서든 요코하마 4번타자의 의지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