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핵심' 오타니 있지만…에인절스 새해 3가지 과제는?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2.28 17: 00

LA 에인절스에는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8)를 비롯해 미국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31)이 있다. 그럼에도 에인절스에는 고민이 있다.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가 새해에 해결해야 할 3가지가 있다”면서 현재 전력을 살폈다. MLB.com은 “에인절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좌완 선발 타일러 앤더슨(3년 총액 3300만 달러)을 영입했다.
또 외야수 헌터 렌프로를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내야수 지오 어셸라, 브랜든 드루리를 FA 계약으로 데려왔다. 선발진부터 외야, 내야를 강화했다. MLB.com은 “에인절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적극적으로 뎁스를 개선했다”고 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럼에도 과제가 있다. MLB.com은 “지난 시즌 구단의 큰  문제 중 하나는 트라웃, 앤서니 렌던, 타일러 워드, 등 핵심 선수가 부상을 입었을 때였다. 뎁스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MLB.com은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뛰어는 베테랑을 로스터에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 오프시즌 초반에 그렇게 했다. 그래서 그는 드루리를 추가했다”고 했다. 하지만 “드루리와 계약했지만 에인절스가 전력 개선을 완료한 것은 아니다. 그들은 여전히 이번 오프시즌에 로테이션과 불펜 전력을 보강할 방법을 찾고 있다. 포수 영입에 나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우리는 오프시즌 내내 탄탄하고 재능 있는 선수 영입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에인절스는 센터라인이 안정되어야 한다. 외야에는 트라웃이 있고, 내야에는 드루리 합류로 보강된 듯하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게 MLB.com 분석이다. 에인절스 단장은 “드루리는 다재다능한 선수다”라며 “3루, 2루, 1루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외야에서도 뛸 수 있다”고 기대했다.
MLB.com은 드루리가 주로 2루수로 뛸 것으로 점치고 있다. 다만 에인절스에는 유격수가 부족하다고 했다.
또 오타니가 있고 앤더슨도 영입했지만 여전히 선발진 정리가 필요하다. MLB.com은 “앤더슨과 계약 후 오타니, 패트릭 산도발, 레이드 디트머스, 호세 수아레즈가 있다. 5명의 선발투수가 있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올해 6인 로테이션을 할 예정이다. 게다가 오타니는 6일 휴식 후 등판이 유지될 것이다. 일단 에인절스는 베테랑 FA 영입이나 내부 옵션이 있다”고 살폈다. 우완 그리핀 캐닝 등이 선발 후보로 거론됐다.
MLB.com은 에인절스 마무리도 살피면서 “카를로스 에스테베즈(우완)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그 임무 경험이 있다. 때문에 마무리를 맡기는 게 가장 좋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좌타자보다 우타자 상대로 강하다. 때문에 9회에 상황에 따라 좌완 애런 루프나 호세 퀴야다를 기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직 선발진부터 내야 센터, 마무리가 정리되지 않은 에인절스가 내년 시즌 어떻게 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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