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2세의 리치 힐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최지만과 배지환의 동료로 19년차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좌완 리치 힐이 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1년 8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보도했다.
불혹을 이미 넘어선 힐은 올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도 노익장을 과시했다.26경기 선발 등판해 124⅓이닝 8승7패 평균자책점 4.27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2005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한 힐은 벌써 현역 19년차 시즌에 접어든다. 그리고 피츠버그는 그의 12번째 소속팀이 됐다. 통산 350경기(221선발) 82승59패 평균자책점 3.85의 성적.
피츠버그는 힐이 젊은 선수단에 베테랑 리더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지만과 배지환 등 코리언 빅리거들의 동료로도 이제 자주 얼굴을 비추게 됐다. 힐은 이미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토론토)와 함께한 바 있고 2021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이미 최지만과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최지만과는 2시즌 만에 재회하게 되는 셈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