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타이밍이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가 벌써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2023시즌을 마치면 해외 진출 자격을 얻는다. 이정후는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아래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나선다.
이정후는 아시아선수 가운데 톱클래스급에 속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컨택과 선구안 뿐만 아니라 파워도 높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차원이 다른 볼에 대응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통계매체 '팬그래프'는 이정후의 미래가치(FV)에서 80점 만점 가운데 50점을 주었다. 메이저리그 100대 유망주들이 받는 수치이다.
특히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오릭스 간판타자 요시다 마사타카와 소프트뱅크 에이스 센가 교다이보다 한 단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른 언론매체들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시에 전례없이 초대박 계약 가능성도 열리고 있다. 더욱이 메이저리그는 올해 연봉 인플레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코로나 19 종식과 함께 구단들의 수입이 증대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일본인 선수들이 건너가면서 대박을 치고 있다. 요시다는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센가는 뉴욕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에 사인했다.
올해 3승에 그친 후지나미 신타로(28.한신타이거즈)도 2년 1400만 달러를 받는다는 보도도 나왔다. 후지나미는 연봉 4900만 엔(약 4억7000만 원)에서 연간 700만 달러(약 89억 원)수식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정후는 만 25살이 넘기 때문에 계약에 제한 조건이 없다. 풀베팅을 받을 수 있다. 나이도 어려 성장 잠재력까지 포함하면 상당한 대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이 확실하다. 그야말로 하늘이 돕는 모양새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