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FA 자격을 두고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타니는 2022년 시즌에 투수로 28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의 성적을 올렸다. 모두 166이닝을 던졌고 219탈삼진으로 에인절스 ‘에이스’ 노릇을 했다.
타석에서도 돋보였다. 오타니는 타자로 157경기에서 타율 2할7푼3리, 34홈런, 95타점, 출루율 .356, 장타율 .519, OPS .875를 기록했다. 2021년(46홈런 100타점)만큼은 아니지만 ‘투타 겸업’으로 성공적인 1년을 보냈다.
2021년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 MVP를 차지한 후 올해에는 2년 연속 올스타에 만족해야 했지만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대단한 커리어를 쌓고 있다. 때문에 오타니의 가치는 계속 치솟고 있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다음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선수 25명을 선정해 순위를 매겼는데 오타니가 단연 1위였다.
현지에서는 오타니가 연평균 연봉 5000만 달러(약 638억 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오타니가 연봉 5000만달러의 계약을 맺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기간은 10년 이상 장기 계약 가능성을 점쳤다. 총액은 5억 달러(약 6380억 원)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타니는 2023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게 된다. 투수로, 타자로 모두 위력을 보여준 선수다. 내년 시즌에 큰 문제가 없다면 그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그의 몸값은 천문학적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오타니는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제 무대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다면 FA 대박 계약도 무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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