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베테랑 투수가 트레이드 카드로 쓰여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 좌완 베테랑 크리스 세일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전망했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에 따르면 보스턴이 트레이드 카드로 세일을 두고 여러 팀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지난 201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세일은 올해까지 323경기(243경기 선발)에서 모두 114승, 75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 중이다.
세일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7회(2012년~2018년)의 투수다. 세일의 전성기였다. 2012년 17승을 올린 후 2018년 12승을 거둘 때까지 7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챙기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자리잡았다.
2017년부터는 보스턴에서 활약했다. 이런 투수를 두고 트레이드가 거론되는 이유는 몸 상태 때문이다. 세일은 최근 3시즌 동안 11경기 등판에 그쳤다. 2020시즌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통째로 날렸고 2021시즌 5승(1패), 2022년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MLB.com은 “세일은 지난 몇 년 동안 마운드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분명 세일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보스턴이 막지는 못할 것이다. 존 헤이먼은 ‘다른 팀들이 세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다만 세일은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 게다가 2019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5년에 1억4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따. 남은 계약기간 2년에 5500만 달러가 남았다.
이런 이유로 MLB.com은 “세일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한 일이지만 가능성은 다소 낮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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