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볼러 우완 선발투수 네이선 이볼디(32)가 FA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5일(한국시간) “WEEI 롭 브래드포드 기자에 따르면 FA 시장에 남아있는 최고의 선발투수인 이볼디는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텍사스, 그리고 최소한 다른 2개 팀이 관심을 갖고 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팀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으로 보이지만 지난 5년 동안 뛰었던 보스턴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볼디는 올해 최고 시속 100마일(160.9km)을 던진 강속구 투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240경기(1257⅔이닝) 67승 68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했다. 지난해 올스타에 선정되는 활약을 했지만 올해는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많아 20경기(109⅓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MLB.com은 “좌완투수 타일러 앤더슨을 선발 로테이션에 추가한 에인절스는 이볼디와 함께 베테랑 우완투수 코리 클루버를 고민하고 있다. 선발투수로 세스 루고를 영입한 샌디에이고는 자니 쿠에토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라며 선발투수 보강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구단들을 설명했다.
텍사스는 FA 시장에서 제이콥 디그롬과 앤드류 히니를 영입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제이크 오도리지를 데려왔다. 마틴 페레스는 퀄리파잉 오퍼(1년 1965만 달러)를 수락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이번 겨울 1순위 목표였던 투수 보강이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 있다.
MLB.com은 “이볼디는 만 33세 시즌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해 올스타 선정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그렇지만 2022시즌은 부상으로 얼룩졌다. 후반기에는 7경기 등판에 그쳤다. 9이닝당탈삼진은 지난 시즌 9.6에서 올해 8.5로 상당히 많이 떨어졌다”라고 이볼디의 부진을 우려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