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가 LG의 새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29)의 성공적인 안착을 전망했다.
이 매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딘의 LG행 소식을 전하며 "딘은 빅리그 통산 365타석 11홈런 타율 2할2푼8리 출루율 2할8푼6리 장타율 3할9푼에 그쳤다. 빅리그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트리플A에서 1134타석 45홈런 타율 3할1리 출루율 3할7푼5리 장타율 5할8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이어 "트리플A에서 수준급 공격력을 선보이며 빅리그에 몇 번 더 눈에 띄는데 도움이 됐고 타자 친화적인 KBO리그에서 그에게 좋은 징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지난 22일 딘과 총액 7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2018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다. 마이애미 시절이었던 2019년 6홈런 21타점으로 한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다.
LG는 정확성과 파괴력을 고루 갖춘 우타자 딘을 1루수 또는 외야수로 활용할 계획. 구단 측은 "유연한 경기 출장이 가능하고 팀 옵션에 여러 방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딘은 "내년에 LG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기회를 준 LG에 감사하고 코칭스태프, 선수들, 그리고 KBO 최고의 팬들과 함께 할 생각에 매우 설렌다. 내년에 LG가 우승할 수 있도록 나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딘은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으며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