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투수 김대현(등번호 109번)이 김단우로 개명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KBO는 지난 20일 선수이동현황 공시를 통해 LG 김대현의 개명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개명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느 개명 선수들처럼 부상 없이 야구를 잘하기 위해 이름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김단우는 성지고를 졸업한 뒤 2021년 LG의 2차 8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후 1군은 물론 퓨처스 무대에서도 첫 선을 보이지 못했다. 키 188cm 96kg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지닌 우완 투수로서 잠재 능력은 풍부한 편.
개명이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지만 프로야구에서 개명은 흔한 일이다. 부상과 부진을 딛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이름의 힘을 빌린다. NC 손아섭(개명 전 손광민)과 SSG 한유섬(개명 전 한동민)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
김단우 또한 개명 후 성공 사례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