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논란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트레버 바우어의 무급 출장 정지가 324경기에서 194경기로 줄어들면서 내년부터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23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성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 처분을 받은 바우어의 출장 정지가 324경기에서 194경기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내년 51번째 경기부터 나설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측은 “중립 중재자는 바우어의 증거를 철저하게 검토한 뒤 19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고 우리는 더 긴 출장 정지가 합당하다고 여기지만 중재자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온라인상에서 침묵을 깬 트레버 바우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래 걸리지 않았다. 바우어는 징계 축소 발표 후 트위터에서 침묵을 깼다”고 전했다. 바우어는 “빨리 경기장에서 여러분을 뵙고 싶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 매체는 “바우어는 시즌 내내 SNS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래서 그는 언제든지 SNS를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꼬집었다.
다저스는 바우어와 결별을 준비 중이다. ‘다저스네이션’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내년 1월 7일까지 바우어의 방출 여부를 공식 결정해야 한다. 논란을 일으킨 바우어와 더 이상 함께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바우어가 출장 정지 기간이 끝나면 어떻게 될지 알 길이 없지만 징계 전 투구를 봤을 때 꽤 훌륭했다”고 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