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름을 내건 야구재단 이사장과 방송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양준혁이 한화 이글스의 특급 신인 김서현과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양준혁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2016년 이천시장기 양준혁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 시상식 사진이었다. 양준혁과 함께 기념 촬영을한 야구 꿈나무는 한화 이글스 특급 신인 김서현이었다.
양준혁은 "사진 정리를 하다가 우연찮게 발견했다. 2016년 이천시장기 양준혁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한화 김서현 선수(당시 효제초등학교 6학년)가 MVP와 최우수투수상 2관왕을 했었다. 나와 이런 인연이 있었다니"라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었는데 올해 전체 드래프트 1순위로 내년 한화 마운드에 큰 힘이 되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고 출신인 김서현은 올해 150km 후반대 직구를 앞세워 고교야구에서 18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1.31로 호투했다. 55⅓이닝 동안 삼진 72개를 잡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이에 힘입어 지난 9월 15일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는 김서현에게 구단 역대 3번째로 높은 계약금인 5억원을 안겼다.
김서현은 "나는 신인왕보다 한화가 우승하는 게 목표다. 신인왕을 탈 수 있다면 노려겠지만 그래도 내게는 우승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