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나관광청이 사이판, 티니안, 로타의 스포츠 관광 발전을 위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KPBP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이번 체결식은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렸으며 마리아나관광청 이사회 바이올라 알레푸조 최고의장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양의지 회장과 함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를 통해 마리아나관광청은 북마리아나 제도의 스포츠 관광을 홍보하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선수들의 사이판 전지훈련 환경 향상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 체결식 이후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선수단 포함 70명 이상의 촬영팀이 골프 예능 프로그램 ‘스윙스타 in 사이판’의 촬영을 위해 지난 11일 사이판을 방문하기도 했다.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제작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1월 말부터 MBC에브리원과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방영된다.
알레푸조 최고의장은 체결식 후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공식적으로 MOU를 체결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선수단의 방문으로 북마리아나 제도의 스포츠 관광산업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상호 협력을 통한 장기적이고 발전적인 관계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마리아나관광청은 과거 롯데 자이언츠를 포함 일본의 프로야구팀 훈련을 위한 상호 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MOU에 따라 마리아나관광청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의 사이판 현지 훈련을 위해 사이판 내 야구장 제공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또한 북마리아나 제도의 스포츠 관광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교류 활동을 약속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