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평가받는 카를로스 코레아와 13년 3억 5000만 달러(약 4493억 3000만 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 증세가 발견됐고 입단식과 기자 회견을 취소했다. 그 사이 뉴욕 메츠는 코레아와 12년간 총액 3억 1500만 달러(약 4043억 9700만 원)에 계약하기로 했다.
FA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지만 이번에도 헛물만 켠 샌프란시스코. 이번에는 30홈런 출신 슬러거를 눈독 들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래리 브라운 스포츠'는 22일 "샌프란시스코는 FA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1993년생 콘포토는 2015년 뉴욕 메츠에서 빅리그 생활을 시작해 7년간 757경기에 나서 타율 2할5푼5리 650안타 132홈런 396타점 400득점 OPS .824를 기록 중이다.
올2016년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12개)을 달성했고 2017년 27홈런, 2018년 28홈런, 2019년 33홈런으로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부상 여파로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코레아와 계약을 눈앞에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 증세가 발견되어 계약을 보류했다. 어깨 수술을 받고 올 시즌을 쉬었던 콘포트를 어떻게 볼지 의문"이라고 했다.
또 "샌프란시스코는 올 겨울 선택권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FA 시장에서 코레아 쇼크를 잊게 해 줄 만한 대형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콘포토가 부상 없이 경기를 소화한다면 보상받을 수 있겠지만 샌프란시스코가 그를 원하는 만큼 몸값이 비싸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