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은퇴' 김응민, 상무에서 배터리 코치로 지도자 시작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12.21 13: 00

 두산, 삼성, NC에서 13년 동안 현역 생활을 했던 포수 김응민(31)이 현역 은퇴 이후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려고 한다. 
김응민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은퇴 소식을 전했다. "13년 동안 화려한 선수 생활로 마치지는 못한 것 같지만 선수생활을 하면서 점점 꿈이 되었던 지도자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라며 은퇴 소식을 전했다.
중앙고 출신인 김응민은 2010년 두산 육성선수로 프로에 입단했고 2012년 정식 선수가 됐다. 감격의 1군 데뷔는 2014년. 하지만 두산에서 6시즌 동안 1군 출전은 15경기가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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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016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다. 삼성에서는 2020시즌 45경기 타율 2할2푼4리 5타점을 기록하는 등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2021년 다시 1군 1경기 출전에 그쳤고, 그해 12월 김태군의 반대급부로 심창민과 함께 NC 유니폼을 입었다.
NC맨이 된 김응민은 절치부심 했다. 하지만 올 시즌 34경기 타율 1할3푼4리 1홈런 5타점의 성적을 남겼고 결국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그의 프로 통산 성적은 104경기 타율 1할8푼6리 2홈런 15타점.
현역 은퇴 이후 김응민은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계획하고 있다. 곧장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배터리 코치로 지도자 인생을 시작한다. 그는 “박치왕 감독님게서 연락을 주셔서 다음 주부터 출근을 하게 된다”라면서 “제가 지금까지 했던 스타일로 선수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선수마다 스타일과 퍼포먼스가 다르듯이, 선수의 특성에 맞게 지도해주고 싶다. 서로 공부와 분석, 커뮤니케이션도 많이 하면서 선수들을 도와주고 싶다”라고 지도자로 각오를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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