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동료였던 브랜든 드루리(30)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도우미로 변신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FA 내야수 브랜든 드루리가 LA 에인절스와 2년 1700만 달러(약 218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드루리는 신체검사를 남겨두고 있으며, 에인절스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1992년생인 드루리는 2015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데뷔해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신시내티 레즈, 샌디에이고 등에서 8시즌을 뛰었다. 통산 성적은 645경기 타율 2할5푼2리 79홈런 277타점 OPS .736다.
드루리는 올해 신시내티에서 시즌을 출발해 8월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빅리그 8년차를 맞아 잠재력을 터트린 그는 138경기 타율 2할6푼3리 28홈런 87타점 OPS .812 맹타를 휘두르며 생애 첫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드루리의 또 다른 장점은 멀티 포지션 소화다. 그 동안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는 물론 코너 외야수까지 담당하는 다재다능을 뽐내며 타격 능력을 갖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렸다. 지명타자, 대타, 대수비 등 타석에서도 활용폭이 넓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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