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즈의 미래를 책임질 2023 신인 선수들이 삼성 스포츠단의 최고 자산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프로 데뷔 첫 시즌을 준비 중이다.
1라운드 이호성(투수)을 비롯해 신인 선수들은 지난 1일부터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밟고 있다. 오전에는 치료 및 보강 훈련을 하고 오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수영을 하며 몸을 만든다.
잘 알려진 대로 STC의 재활 시스템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최첨단 장비뿐만 아니라 호텔 수준의 숙소, 식당, 세탁실 등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고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훈련 스케줄이 마련돼 있다.
또한 트레이너, 치료사, 웨이트 트레이닝 담당 등 전문요원들이 배치돼 재활 선수들의 회복에 효과적이다. 국가대표 선수촌과 비교해도 더 좋으면 좋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구단 관계자는 "신인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STC에 입소해서 좀 더 체계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 특히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경우, STC만의 과학적인 운동법을 익히는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호성은 "훈련 프로그램과 효과 모두 아주 만족스럽다. 타 종목 선수들과 교류하면서 배우는 부분도 많다. 투수의 팔 스로잉과 비슷한 배드민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러모로 도움을 받는다"고 했다.
훈련 외적인 부분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편. 이호성은 "아침, 점심, 저녁 식사 모두 엄청 잘 나온다. 체중 증가가 필요한 선수들은 이곳에 와서 몸무게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한편 신인 선수들은 내년 1월 3일 경산 볼파크에 합류할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