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포수 김응민(31)이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로 야구인생 2막을 연다.
김응민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3년 동안 화려한 선수 생활로 마치지는 못한 거 같지만 선수 생활하면서 점점 꿈이 되었던 지도자 길을 시작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긴 시간 동안 내가 느끼고 경험한 것들이 글로 다 표현되는 게 어려운 일이지만 야구하면서 단 한 번도 자화자찬해본 적 없는 내 자신에게 정말 고생 많았다고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부족한 제게 축하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했다. 존경받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중앙고를 졸업한 뒤 2010년 두산 육성 선수로 입단한 김응민은 2015년 11월 상무 입대를 앞두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12월 2대1 트레이드로 NC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1군 통산 104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8푼6리(172타수 32안타) 2홈런 15타점 15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34차례 경기에 나서 타율 1할3푼4리(67타수 9안타) 1홈런 5타점 7득점을 올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