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제임슨 타이욘(31)과 계약하며 이번 겨울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계속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컵스가 2년 연속 베레탕 선발투수를 영입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했다. 지난 겨울 마커스 스트로먼을 영입한데 이어서 이번에는 타이욘과 4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타이욘은 메이저리그 통산 143경기(787⅔이닝) 51승 35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한 베테랑 우완투수다. 올해는 양키스에서 뛰며 32경기(177⅓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MLB.com은 “관계자에 따르면 타이욘의 계약은 4년 6800만 달러(약 885억원) 규모다. 구단은 피지컬 테스트를 마친뒤 공식 계약을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컵스 제드 호이어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타이욘은 우리가 오랫동안 지켜본 투수다. 나는 그가 정말 좋은 선발투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정말로 꾸준하다. 나는 그가 커리어를 쌓아가며 점점 더 건장해지고 더 나아지고 있다”라며 타이욘의 활약을 기대했다.
컵스는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하고 있다. 다저스에서 방출된 내셔널리그 MVP 출신 코디 벨린저를 1년 1750만 달러에 데려왔고 유격수 FA 빅4 중 한 명인 댄스비 스완슨과 7년 1억7700만 달러 계약을 성사시켰다.
타이욘은 “컵스가 계속해서 돈을 투자하고 팀을 발전시키고 있다. 정말 즐거운 일이다. 누구든 자신이 뛰는 팀이 더 나아지는 것을 보기를 원한다. 하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나는 이야기한 모든 사람들과 잘 어울렸고 좋은 말들을 들었다. 이제는 이 팀에 왔고 다른 선수들이 계약하는 것을 보고 있어서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