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타자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베테랑 타자 마이클 브랜틀리(35)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잔류했다.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은 휴스턴이 브랜틀리와 1년 1200만 달러(약 155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40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포함된 계약이다.
브랜틀리는 메이저리그 통산 14시즌 동안 타율 2할9푼8리 1641안타 127홈런 출루율 .356, 장타율 .439의 성적을 남겼다.
휴스턴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활약했다. 2019년 2년 3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2년 계약이 끝나고 2년 32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3번째 재계약.
올해는 지난 8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팀은 2017년 이후 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브랜틀리는 영광의 순간에 함께하지 못했다.
한편, FA 시장에는 쓸 만한 타자 매물들이 이제 점점 사라지고 있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 카를로스 코레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 등 대형 FA 선수들이 행선지를 정하자 후순위에 있던 선수들의 계약도 착실하게 이뤄지고 있다.
저스틴 터너는 보스턴과 2년 2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고 브랜틀리도 잔류했다. J.D. 마르티네스는 LA 다저스와 1년 10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