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베테랑 투수 리치 힐(42)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8일 “최근 미국 최대의 이적 정보 사이트 ‘트레이드 루머스’에 따르면 오타니 쇼헤이가 있는 에인절스가 리치 힐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베테랑 좌완 힐은 2021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 현역 최고령 투수로 시즌을 마치고 새 팀을 찾았다.
지난 2005년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힐은 이후 볼티모어, 보스턴, 클리블랜드, 에인절스, 양키스, 다저스, 미네소타까지 여러 팀을 거쳤다. 탬파베이와 1년 동행을 마치고 올해에는 보스턴에서 뛰었다.
보스턴과 1년 계약을 맺은 힐은 올해 26경기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42세에 거둔 성적이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다저스에서 뛰면서 한국 야구 팬들에게 익숙하기도 한 힐은 빅리그 통산 350경기(221경기 선발)에서 82승 59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하고 있다. 모두 1259이닝을 던져 1294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트레이드 루머스'를 비롯해 보스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인절스뿐만 아니라 텍사스 레인저스도 힐에게 흥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에인절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올해 15승을 올린 타일러 앤더슨을 3년 39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에인절스는 선빌진을 갖췄지만 오타니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힐에게 관심을 둔다는 것이다.
'트레이드 루머스’는 “오타니를 비롯해 패트릭 산도발, 리드 데트머스, 호세 수아레즈, 터머 데이비슨으로 선발진은 갖춰져 있다”면서도 “오타니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다"라고 했다”고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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