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소프트볼 대학대표팀이 아시아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소프트볼 국가대표팀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태국 파타야 럭비스쿨에서 열린 제3회 여자 대학 소프트볼 아시아컵에 참가해 싱가포르와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해 동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일본, 대만, 인도, 태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과 함께 대회에 참가했다. 한국은 일본, 인도, 싱가포르와 B조에 속했고, 대만,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는 A조로 편성됐다.
한국은 오프닝라운드에서 인도와 싱가포르를 꺾고 일본에 패배해 2승 1패(한국 10-0 인도, 한국 8-2 싱가포르, 한국 0-7 일본)를 기록,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에서는 A조 3위 홍콩, 2위인 태국을 상대로 2경기 모두 콜드게임으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A조 1위 대만과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2-3으로 패배했다. 슈퍼라운드 전적 2승 1패로 아쉽게 3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17일 열린 3~4위 결정전에서는 한국 대표팀은 오프닝라운드에서 같은 조였던 싱가포르를 다시 만나 9-2 6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전에서는 일본이 대만을 상대로 7-4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한국 대표팀의 조윤지(3루수), 김수빈(중견수)은 대회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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