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시카고 컵스 역상 두 번째 ‘빅계약’ 주인공이 된다.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스완슨과 7년 1억 77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스완슨은 이번 FA 시장에 나온 카를로스 코레아(샌프란시스코, 13년 3억 5000만 달러),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11년 3억 달러),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11년 2억 8000만 달러)와 함께 ‘4대 유격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지난 201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된 특급 유망주 출신이다.
올해 162경기에서 타율 2할7푼7리 177안타 25홈런 96타점 OPS .776으로 활약한 스완슨은 첫 올스타와 함께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수비력도 인정 받았다.
스완슨은 올해까지 7년을 애틀랜타에서 뛰며 통산 827경기 타율 2할5푼5리 775안타 102홈런 411타점 433득점 58도루 출루율 .321 장타율 .417 OPS .738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개인 최다 27홈런도 날려 애틀랜타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이 됐다.
신체 검사가 완료되는 대로 구단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MLB.com은 “잉크가 마르면 스완슨은 컵스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계약이 될 것이다. 앞서 제이슨 헤이워드와 8년 1억84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것이 최대 규모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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