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행 282홈런 강타자, 수비력 걱정? "문제는 보스턴서 DH로만…"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2.18 11: 30

메이저리그 통산 282홈런 베테랑 거포 J.D. 마르티네즈가 LA 다저스 일원이 된다. 그런데 MLB.com은 마르티네즈의 수비력을 걱정하고 있다.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베테랑 강타자 마르티네즈가 다저스와 1년 1000만 달러(약 131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즈는 지난 2009년 신인드래프트 20라운드 전체 611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고 2011년 데뷔했다. 마르티네즈는 휴스턴에서 3시즌을 뛴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총 12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뛰었다.

[사진]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마르티네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뷔 첫 시즌 53경기에서 타율 2할7푼4리, 6홈런 35타점, OPS 0.742를 기록한 마르티네즈는 올해까지 1409경기에서 타율 2할8푼8리, 282홈런, 899타점, 장타율 .520, OPS .872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다소 침체기였지만 모두 5차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2015, 2018, 2019, 2021, 2022), 3차례 실버슬러거(2015, 2018)와 행크 애런상(2018)의 주인공이다. 다저스 공격력에 도움이 될 베테랑 거포다.
다만 MLB.com은 마르티네즈의 수비력을 걱정하고 있다. “2022년은 다소 침체된 한 해였다. 장타율이 .448로 상당히 감소했다. 문제는 보스턴이 올해에는 마르티네즈를 지명타자로만 활용했다는 것이다”라며 장타력에도 물음표를 남겼고, 보스턴 시절 지명타자로 많이 뛰어 수비력을 언급했다.
마르티네즈는 올 시즌 139경기에서 타율 2할7푼4리, 16홈런, 62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139경기 모두 지명타자로만 뛰며 낸 성적이다. 2021시즌에도 주로 지명타자로만 나섰다. 지명타자로 113경기, 좌익수로 30경기(28경기 선발), 우익수로 8경기(7경기 선발) 뛰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