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계약이 불발된 외국인 타자 아브라함 알몬테(33)가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미국 스포츠 매체 'SNY'는 메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알몬테를 비롯한 5명의 선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우투양타 외야수 알몬테는 키 180cm 몸무게 101kg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빅리그 통산 45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푼5리 24홈런 118타점 OPS 0.676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트리플A 80경기에서 타율 2할9푼3리 18홈런 66타점 OPS 0.951을 올렸다.
LG는 지난 6일 "알몬테와 총액 8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LG는 "알몬테가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후 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생겼다. LG는 10일 "알몬테가 메디컬 테스트 검사 결과 구단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부분이 발견됨에 따라 계약 합의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