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멤버’ 이재학이 NC와 함께 한다.
NC는 15일 이재학과 계약 기간 2+1년, 최대 9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세부 내용은 보장 2년 5억 5000만 원, 3년 차 계약 실행을 포함한 총 옵션 3억 5000만 원이다.
대구고를 졸업한 뒤 2010년 두산에 입단한 이재학은 이듬해 KBO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이적했다. 창단 멤버로서 팀 창단 첫 승, 첫 완투, 첫 완봉, 첫 신인왕, 첫 국내 선발 10승 등 굵직한 발자취를 새겼다.
2013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고, 올해까지 NC 소속으로 통산 76승을 거두며 구단 역대 개인 최다 승리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학은 계약 후 “창단 때부터 함께한 NC 다이노스에서 계속해서 뛸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과거 좋았던 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임선남 단장은 “우리 구단의 첫 승, 첫 완투, 첫 신인상 등 중요한 순간을 함께한 이재학 선수와 계속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어 기쁘다. 팀의 선배로서 그라운드 위에서는 물론 야구 외적으로도 NC 다이노스가 강해지는데 많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학은 내년 2월 NC의 CAMP 2(NC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