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26)가 최고의 좌완 투수에게 주어지는 워렌 스판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에이스 유리아스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머물렀지만 또 다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년 연속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로 워렌 스판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역대 워렌 스판상 수상자를 살펴보면 랜디 존슨이 1999년부터 2002년까지 4년 연속 수상했고 요한 산타나는 2004년과 2006년 두 차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CC 사바시아는 2007년부터 3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다. 클레이튼 커쇼는 2011, 2013, 2014, 2017년 네 차례 워렌 스판상을 받았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은 2020년 워렌 스판상을 수상했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유리아스는 지난해 20승 3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고 올 시즌 31차례 마운드에 올라 17승 7패 평균자책점 2.16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이 매체는 "유리아스는 또다시 월드시리즈 우승을 갈망하며 다음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다. 26세에 불과한 만큼 FA 시장에 나오면 꽤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