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마에다 겐타(34)가 트레이드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5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 댄 헤이스 기자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와 마에다 겐타 트레이드 제안을 받았다. 미네소타가 두 투수의 트레이드에 대해 얼마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시장 상황을 알아보고 좋은 제안을 하는 팀이 있는지 살펴볼 수는 있다”라고 전했다.
마에다는 메이저리그 통산 169경기(762이닝) 59승 41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한 베테랑 선발투수다. 2020년에는 11경기(66⅔이닝)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21경기(106⅓이닝) 6승 5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결국 지난해 9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마에다는 2016년 다저스와 계약했던 8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보낼 예정이다. 당시 마에다는 건강하게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을지 의문이 있었기 때문에 이닝을 기반으로한 인센티브를 중심으로 한 계약을 맺었다. 내년 300만 달러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경우 15만 달러, 연간 최대 1000만 달러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에다가 다음 시즌 그레이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도 있다”라고 지적한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하지만 그렇기 위해서는 마에다가 건강하게 복귀를 해야한다. 만약 수술 이전의 기량을 되찾는다면 그는 선발 로테이션의 중간을 지탱해줄 수 있는 좋은 선발투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마에다가 올해 단 1경기도 뛰지 않았기 때문에 트레이드 가치는 그레이가 더 높다. 이 매체는 “다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선발투수로 커리어를 쌓은 그레이와 마에다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마에다가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올해 투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레이가 조금 더 매력적이다”라고 분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