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유격수 최대어 카를로스 코레아(28)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에 이번 FA 시장의 ‘톱4’ 유격수 중 3명이 행선지를 결정했다. 이에 댄스비 스완슨(28)도 장기-대형 계약으로 ‘잭 팟’을 터뜨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카를로스 코레아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년 3억 5000만 달러(약 4535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MLB 통산 888경기에서 2할7푼9리, 155홈런 553타점 OPS .836을 기록한 코레아는 이번 FA 시장에서 ‘톱4’ 유격수로 꼽혔다. FA 재수 선택 이후 이번 시즌도 맹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인 코레아는 옵트아웃도 없는 대박을 터뜨렸다.
코레아와 샌프란시스코의 계약으로 이번 FA시장에서 시선이 쏠린 ‘톱4’ 유격수 중 3명이 모두 행선지를 결정했다. 앞서 지난 6일 트레이 터너(29)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1년 3억 달러(약 3877억 원)의 계약에 합의했다. 잰더 보가츠(30)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619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이들 3명의 평균 계약 기간은 11년, 금액은 3억 1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에 마지막 ‘톱4’ 유격수인 댄스비 스완슨의 행선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스완슨은 통산 827경기에서 2할5푼5리, 102홈런 411타점 OPS .738을 기록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거머쥔 스완슨은 올해 162경기 타율2할7푼7리 25홈런 96타점 OPS .776 맹활약으로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첫 골드글러브 수상은 성공적인 한 해에 방점을 찍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스완슨은 친정팀 애틀랜타를 포함해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 여러 구단의 제의를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스완슨, 코레아를 협상 대상으로 두고 있었는데, 결국 코레아를 택했다.
이중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가 스완슨을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 스포츠는 “스완슨은 다저스에서 옛 동료 프레디 프리먼과 재회하거나 컵스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스완슨의 아내는 내셔널 위민스 사커 리그의 시카고 레드스타스에서 뛰고 있다”고 알렸다. 온 탭스포츠넷은 “컵스가 코레아의 영입에 실패하면 대체자로 스완슨을 노릴 수 있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