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자원 넉넉한 SF, 김하성-류현진 동료 차례로 영입한 이유?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2.14 16: 00

선발진이 넉넉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발 요원’을 영입했다.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코는 스트리플링과 2년 2500만 달러(약 323억 원) 계약을 맺으며 선발 로테이션 뎁스를 강화했다. 스트리플링은 계약금 500만 달러, 2023년 750만 달러, 2024년 1250만 달러를 받는다. 또한 그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사회 기금에 2년 동안 해마다 6만2500달러를 기부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발표 후 스트리플링은 “샌프란시스코에 있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자원이 넉넉해졌다.

[사진] 토론토 류현진 동료였던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이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프란시스코는 김하성 동료였던 선발 자원 션 마네아도 영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네아를 2년 2500만 달러(327억 원) 조건에 계약했다.
MLB.com은 “스트리플링과 마네아가 들어오면서 샌프란시스코는 로건 웹, 알렉스 콥, 앤서니 데스클라파니, 알렉스 우드 등 6명의 선발 자원을 보유하게 됐다”고 살폈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가 이렇게 선발 요원을 찾은 이유를 살피며 “지난 7월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은 데스클라파니의 건강에 물음표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 “올스타 투수 카를로스 로돈이 없는 상황을 준비하는 것 같다”고 했다.
로돈은 올 시즌 31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1년간 샌프란시스코 선발진을 이끌었고, 시카고화이트삭스 시절인 2021년(아메리칸리그)에 이어 올해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였다.
하지만 FA 시장에 나간 로돈은 최소 7년 이상, 2억 달러 이상 규모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잔류보다 양키스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스트리플링이 로돈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MLB.com은 “33세 스트리플링은 올해 3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1로 강한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 선발과 구원을 오가다가 6월 초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갔다. 그 시점부터 19번의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했다”고 기대했다.
스트리플링은 “파한 자이디 사장은 나를 선발 투수로 보고 있고 내가 많은 이닝을 감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나는 샌프란시스코와 파한이 매우 창의적이고 선수들의 강점을 활용하는 데 능숙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