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에이스 맥스 프리드(28)를 트레이드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4일(한국시간)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션 머피를 영입한 애틀랜타가 더 엄청난 선수를 트레이드 할 수도 있다. 짐 칼리스 기자는 애틀랜타가 프리드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프리드는 메이저리그 통산 125경기(632⅓이닝) 54승 25패 평균자책점 3.09을 기록한 좌완 파이어볼러다. 최근 3시즌 동안 빼어난 활약을 하며 애틀랜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30경기(185⅓이닝) 14승 7패 평균자책점 2.48으로 맹활약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하지만 FA가 다가오고 있고 연봉도 점점 오르고 있다. 칼리스 기자는 “어쩌면 애틀랜타가 머피와 연장계약을 맺을지도 모른다. 애틀랜타의 페이롤이 점점 올라가면서 프리드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애틀랜타는 프리드와 장기계약을 맺지 못할 수도 있다. 만약 프리드가 트레이드 되더라도 놀라지 마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프리드 트레이드가 임박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을 하지 못했다.
애틀랜타는 프리드를 2024시즌까지 보유할 수 있다. MLB.com은 “프리드는 지난 3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이닝 커리어하이를 찍었고 ERA+(100이 평균) 164로 놀라운 수치를 보여줬다”라며 프리드의 활약을 강조했다.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사치세 기준 페이롤은 2억29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2023년 사치세 기준인 2억3300만 달러에 아주 살짝 못미치는 금액이다. 프리드는 연봉조정 2년차에 접어들었고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프리드가 내년 1220만 달러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애틀랜타가 사치세 기준을 넘기지 않고 프리드와 장기 연장계약을 맺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애틀랜타 입장에서는 프리드의 가치가 고점에 있을 때 트레이드를 하는 것이 실리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일 수 있다. 다만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쉽게 트레이드를 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