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박효준(26)이 또 한 번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보스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박효준을 지명할당(DFA)하며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지난 8일 2년 3200만 달러에 계약한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의 자리를 만들기 위한 조치다.
박효준은 메이저리그 통산 68경기 타율 2할1리(179타수 36안타) 5홈런 20타점 OPS .638을 기록했다. 지난해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된 이후 자리를 잡는듯 보였지만 올해 23경기 타율 2할1푼6리(51타수 11안타) 2홈런 6타점 OPS .648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결국 메이저리그 로스터 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명할당 됐다가 11월 24일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박효준은 향후 영입 의사를 밝히는 팀이 나오지 않으면 방출돼 FA가 되거나 마이너리그 팀으로 내려가게 된다.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하더라도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기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시 빅리그 복귀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