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로스 스트리플링(33)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코는 스트리플링과 2년 2500만 달러(약 323억원) 계약을 맺으며 선발 로테이션 뎁스를 강화했다. 스트리플링은 계약금 500만 달러, 2023년 750만 달러, 2024년 1250만 달러를 받는다. 또한 그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사회 기금에 2년 동안 매년 6만2500달러를 기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스트리플링은 메이저리그 통산 204경기(672이닝) 38승 38패 1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3.78를 기록한 우완투수다. 다저스 시절과 토론토 시절 류현진과 함께 뛰어 한국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올해는 32경기(134⅓이닝) 10승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MLB.com은 “스트리플링의 계약 조건은 스트리플링에 앞서 계약한 션 마네아의 계약 조건과 동일하다”라고 밝혔다. 선발 로테이션 강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3일 마네아와 2년 2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스트리플링의 활약 덕분에 토론토는 호세 베리오스와 유세이 기쿠치의 저조한 활약에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를 확보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한 MLB.com은 “토론토가 시애틀에 패하면서 스트리플링은 포스트시즌에 등판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파르한 자이디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스트리플링이 다저스에서 뛸 때 다저스에서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트리플링에 대해 잘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가 비교적 풍부한 팀이다. MLB.com은 “스트리플링과 마네아가 들어오면서 샌프란시스코는 로건 웹, 알렉스 콥, 앤서니 데스클라파니, 알렉스 우드 등 6명의 선발 자원을 보유하게 됐다. 다만 지난 7월에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은 데스클라파니의 건강에 물음표가 있다”라며 샌프란시스코가 스트리플링을 영입한 이유를 분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