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의 구속 차가 거의 없다는 점이 페냐의 장점이다".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와 내년에도 함께 한다. 한화는 13일 페냐와 총액 85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6월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한 페냐는 13차례 마운드에 올라 5승 4패 평균자책점 3.72를 거뒀다. 이 가운데 5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특히 67⅔이닝 동안 72개의 삼진을 빼앗을 만큼 탈삼진 능력이 돋보였다.
투수 전문가로 잘 알려진 손혁 단장은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의 구속 차가 거의 없다는 점이 페냐의 장점이다. 올 시즌 페냐의 두 구종 최고 구속은 나란히 153㎞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리그 헛스윙 비율 1위인 슬라이더, 그리고 안우진에 이어 헛스윙 비율 2위인 체인지업 등 좋은 변화구도 갖췄다. 특히 마지막 6경기에서 9이닝당 탈삼진 10.5(같은 기간 리그 2위)를 기록한 점이 우리 수비에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속히 남은 2명 외국인 선수 영입도 마무리할 방침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