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4번타자로 활약했던 프랭크 슈윈델(30)이 일본프로야구로 향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 12일 “컵스에서 뛰었던 슈윈델이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와 계약했다. 슈윈델은 도미니카 윈터 리그에서 뛰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슈윈델은 메이저리그 통산 145경기 타율 2할6푼9리(528타수 142안타) 22홈런 79타점 OPS .77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풍부하지는 않지만 올해 컵스의 4번타자를 맡기도 하면서 75경기 타율 2할2푼9리(271타수 62안타) 8홈런 36타점 OPS .635를 기록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슈윈델은 2021년 7월 오클랜드에서 지명할당 됐고 컵스로 이적했다. 앤서니 리조가 양키스로 떠나자 슈윈델은 빅리그에서 기회를 잡았다. 2021시즌 후반기 그는 슬래시라인 .342/.389/.613을 기록했다. 삼진 비율은 15%에 불과했고 볼넷 비율은 6.7%로 준수했다. 홈런은 13개에 달했다. 제한된 기회였지만 놀라운 성적을 냈고 덕분에 내셔널리그 신인상 투표에서도 어느정도 표(6위)를 받았다”라고 슈윈델이 가장 빛났던 순간을 설명했다.
하지만 슈윈델의 성적은 올해 급락했다.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를 오갔고 5~6월에는 허리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슈윈델이 저조한 성적을 거두자 컵스는 9월 중순 슈윈델을 지명할당했고 방출로 이어졌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022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슈윈델은 마이너리그 계약 이상의 좋은 계약을 찾기 어려워보였다. 대신 2021시즌의 마법을 되찾기 위해 일본으로 떠난다. 오릭스에서 반등을 모색하면서 충분한 돈과 기회를 벌 수 있을 것이고 최종적으로는 미국으로 돌아올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