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FA 시장에서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28)을 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2일(한국시간) “스완슨의 행선지로 컵스를 비롯한 다른 구단들이 관심을 받고 있지만 존 헤이먼 기자는 스완슨의 옛 동료 프레디 프리먼이 뛰고 있는 다저스가 터너와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스완슨은 메이저리그 통산 827경기 타율 2할5푼5리(3043타수 775안타) 102홈런 411타점 OPS .738을 기록한 유격수다. 올해는 162경기 타율 2할7푼7리(640타수 177안타) 25홈런 96타점 OPS .776을 기록하며 가치를 끌어올렸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유격수 FA 빅4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저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관심을 보였던 최대어들을 줄줄이 놓쳤다. 특급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은 텍사스와 1억8500만 달러에 계약했고, 올해 다저스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트레이 터너는 11년 3억 달러에 필라델피아로 떠났다. FA 최대어 애런 저지는 양키스와 9년 3억6000만 달러 재계약을 맺었고 일본 에이스 센가 코다이는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어떤 FA 선수든 영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터너가 필라델피아로 간 이후에도 스완슨을 영입한다는 이야기는 많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헤이먼 기자는 “스완슨이 다저스와 계약할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상황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스완슨은 터너,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11년 2억8000만 달러), 카를로스 코레아와 함께 FA 유격수 빅4로 꼽힌다. 다저스는 코레아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아직 어린 나이에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계약할 가능성이 있는 스완슨은 영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