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일본 최고의 에이스 센가 코다이(29)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1일(한국시간) “메츠가 일본 우완투수 센가와 5년 7500만 달러(약 980억원)에 계약했다. 아직 공식적으로 계약을 확정하지는 않았으며 피지컬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센가는 2012년 1군에 데뷔해 11시즌 동안 224경기(1089이닝) 87승 44패 2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한 에이스다. 올해는 22경기(144이닝) 11승 6패 평균자책점 1.94로 활약했다.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와 날카로운 스플리터를 던지는 특급 에이스다.
MLB.com은 “마크 페인샌드 기자에 따르면 센가의 계약에는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되어 있으며 2025시즌 이후 옵트아웃이 가능한 조항도 있다”라고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설명했다. 트레이드 거부권과 옵트아웃 조항 덕분에 센가는 메이저리그 로스터를 보장받으면서 좋은 활약을 거둘 경우 3년 후에 다시 FA 시장으로 나가 대형 계약을 따낼 수 있는 조건을 확보했다.
센가는 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기 때문에 메츠는 원소속팀 소프트뱅크에 포스팅비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 겨울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한 메츠는 벌랜더, 맥스 슈어저, 센가, 호세 퀸타나 등 수준급 선발투수들도 선발진을 채웠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