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처음' 오지환, "류지현-염경엽 감독님 감사합니다" [GG]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2.09 20: 02

LG 트윈스 베테랑 내야수 오지환이 처음으로 황금장갑을 받았다.
오지환은 9일 서울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분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프로 데뷔 후 첫 황금장갑이다. 지난 2009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오지환은 14년 만에 처음으로 골든글러버가 됐다.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거머쥔 LG 오지환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2.12.09 / dreamer@osen.co.kr

올해에는 142경기에서 타율 2할6푼9리, 25홈런, 87타점의 타격 성적으로 LG의 정규시즌 2위를 이끌었다. 오지환은 시상 후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게 만들어준 모든 스승님께 감사하다”며 “류지현 감독님, 염경엽 감독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지환은 “오늘 (시상식장에)온 아내에게 감사하다. 굉장히 떨린다. 처음이다”며 “LG 프런트 감사하다. 팬들도 감사하다. 올해 많은 것을 이뤘다고 생각했는데 3위다. 많은 동료가 이적해 아쉽다. 하지만 준비 잘해서 내년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지환은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 20도루 클럽에 처음 가입했다. 이는 KBO 역대 56번째였다. LG 출신으로는 이병규(30홈런-31도루) 이후 23년 만이다. 또한 유격수로 한정하면 이종범, 강정호, 김하성 이후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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