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박병호(36)가 3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박병호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19년 이후 첫 골든글러브 수상이자 통산 6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이다. 골든글러브 투표에서는 279표를 받아 89.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올해 KT로 이적한 박병호는 124경기 타율 2할7푼5리(429타수 118안타) 35홈런 98타점 OPS .908로 활약했다. 홈런 1위에 오르면서 2019년 이후 3년 만에 홈런왕 타이틀을 되찾았다.
박병호는 수상 후 인터뷰에서 “감사합니다. 작년 겨울에 힘들었는데 나에게 새롭게 기회를 준 KT에 감사드린다. 이강철 감독님을 비롯해서 코칭스태프, 현장 직원들도 내가 다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트레이닝 파트도 재활을 도와줬다. 그런 분들 덕분에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환영해준 KT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가족들도 축하를 해줬는데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