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카를로스 코레아(28)를 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애런 저지(양키스)를 놓친 샌프란시스코가 코레아로 방향을 선회할 계획이다. 존 헤이먼 기자는 샌프란시스코가 왜 슈퍼스타 유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지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저지는 올해 157경기 타율 3할1푼1리(570타수 177안타) 62홈런 131타점 OPS 1.111로 활약했다. 아메리칸리그 단일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갈아치웠고 MVP를 수상하며 FA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저지를 영입하기 위해 총력을 다했지만 저지는 양키스와 9년 3억6000만 달러(약 4711억원)에 재계약했다.
저지를 놓친 샌프란시스코는 코레아 영입으로 방향을 바꿨다. 코레아는 통산 888경기 타율 2할7푼9리(3346타수 933안타) 155홈런 553타점 OPS .836을 기록한 특급 유격수다. 올해는 136경기 타율 2할9푼1리(522타수 152안타) 22홈런 64타점 OPS .834로 활약했다.
지금까지 코레아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원소속팀 미네소타로 꼽혔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영입 경쟁에 뛰어들면서 상황은 미궁에 빠졌다.
헤이먼 기자는 “샌프란시스코는 저지를 놓쳤다. 그 이전에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양키스)을 잡지 못했다. 그들은 스타 플레이어를 데려오려고 노력해왔다. 그들은 올해 107승 팀에서 승률 5할 팀으로 바뀌었다. 코레아는 더 흥미로운 팀으로 만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MLB.com은 “미네소타는 코레아를 잔류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헤이먼 기자, 디 애슬레틱 애런 글리먼과 댄 헤이스 기자가 지적하듯이 미네소타가 코레아를 잔류시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라고 전망했다.
코레아의 계약 규모는 필라델피아와 11년 3억 달러(약 3919억 원) 계약을 한 트레이 터너나 메츠와 10년 3억4100만 달러(약 4454억원) 계약을 맺은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비슷할 전망이다. MLB.com은 “미네소타의 역대 최고 계약은 2010년 조 마우어와의 1억8400만 달러(약 2404억원) 계약이다. FA 계약은 지난 오프시즌 코레아와 맺은 1억530만 달러(약 1376억원) 계약이 역대 최대 규모”라며 미네소타가 코레아를 잡기 어려울 것으로 바라봤다. /fpdlsl72556@osen.co.kr